[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11.10일 오후 1시(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다자주의 지지 고위급행사’에 화상으로 참여했다.
스페인 정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 외에도 스웨덴, 코스타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 방글라데시, 캐나다, 뉴질랜드, 요르단, 세네갈, 튀니지 등 11개국 정상,장관급 인사 및 유엔 사무총장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유엔 창설 75주년을 맞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유엔 75주년 기념선언’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 선언의 보다 구체적인 이행에 기여하려는 취지에서 개최되었으며, 참여국들은 행사 계기 ‘다자주의 강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태호 차관은 국별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은 다자주의 강화를 위해 여러 국가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히고, 다자협력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한 글로벌 도전과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다.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하에서 유엔, 세계보건기구[WHO], 유네스코 차원의 우호그룹 출범 주도, 국제무역 교란 방지 및 필수 인력의 국경간 이동 모색 등 다자협력 증진에 앞장서 왔음을 소개했다.
또한, 우리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한국판 뉴딜을 추진 중인 가운데,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선언 및 내년‘P4G 정상회의’ 개최 등 미래 세대를 위한 보다 나은 회복 노력에도 적극 동참 중임을 설명했다.
이태호 차관의 이번 행사 참석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중견국으로서 우리나라의 다자주의 강화를 위한 확고한 기여의지를 표명하고, 다양한 지역을 대변하는 국가들과 범지역적인 연대의 메시지를 발신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