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를 12개국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는 11월 12일 과테말라, 콜롬비아, 키르기스스탄, 오만 등 5개국 주한 대사를 포함 12개국의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한 가운데「2020년 공공행정 우수사례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공행정 우수사례 현장 설명회는 우리나라 공공행정과 국가 발전 경험을 세계 각국과 나누고 향후 국제협력에 보다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주한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현장 설명회에서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하여, 방역 대응 우수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방문할 예정이다.
첫 번째 방문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에서 국민의 안전과 신뢰를 지켜낸 관리 시스템과 경험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지난 4월 시행된 국회의원 선거 시 감염사례가 없었던 우리나라의 선거관리 정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면서 한국의 경험 공유를 요청해 오고 있다.
이번 현장 설명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투.개표 관리방안, 투표소 내 방역 및 인력관리, 투표 사무관계자 교육방법,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선거권 행사 보장방안 등 한국의 선거관리 경험과 선거방역 시스템을 중점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방문하는 국제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정부의 ’Building TRUST 개발협력구상‘의 구체적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 방역 공조 및 수원국의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는 ‘코로나19 대응 ABC프로그램’ 추진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여 한국국제협력단의 모든 자원을 디지털화하고 기관의 경영 및 사업체계의 혁신을 도모하는 디지털전환(DI) 추진전략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방역 등 외국에서 관심이 많은 우리나라 공공행정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한국의 선진행정 경험을 공유함과 동시에 국가 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공공행정 역량 강화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계획이다.
고규창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현장 설명회가 K-방역 등 공공행정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행정한류를 확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공공행정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