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 이영진 감독 “저학년 경험 쌓을 것”


[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왕중왕전을 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의 이영진 감독이 왕중왕전을 저학년 선수들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은 13일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천안제일고와의 2020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 75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64강전에서 6-0으로 크게 이겼다. 김지호가 홀로 네 골을 넣었고 박승호와 조동재가 한 골씩 보탰다.

2020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은 이 날 천안제일고와의 왕중왕전에서 저학년 선수들을 대거 내세웠다. 이영진 감독은 “2학년 선수들이 주축이 되다 보니 경기를 많이 뛴 선수들이 없다. 게다가 첫 경기라서 우리가 원하는 내용을 만들지 못했다. 골은 많이 나왔지만 개인적인 실수가 많이 나와 다소 힘들었다. 우리는 빌드업을 많이 하는 팀이지만 빌드업 자체가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승을 거뒀음에도 이영진 감독은 개선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1, 2학년 선수들이 이 날 경기에 나선 만큼 이제 시작하는 단계니 빌드업부터 하나씩 다시 만들어가겠다. 현재 우리 팀은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좋지만 전체적인 조직력은 많이 가다듬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강대기 우승 이후로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은 한층 위상이 올라갔다. 이영진 감독은 “팀도 그렇고 축구센터의 위상도 많이 올라갔다. 잘한다고 소문도 많이 났다”면서도 “선수 개인 능력과 달리 전체적인 능력은 아직 부족하다. 실질적으로 보여줘야 하니 준비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진 감독은 이번 왕중왕전을 저학년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열어준다는 계획이다. 이 감독은 “(이번 왕중왕전을 앞두고) 특별히 목표를 잡지 않았다”면서 “저학년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경험을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