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12월에 발매 예정인 정규 7집 선공개 곡이다. 이승기는 이번 앨범으로 5년 만에 가요계 컴백을 예고했다. '뻔한 남자'는 그가 이전에 발표한 곡들과는 180도 달라진 새로운 느낌이다. 가을에 어울리는 애절한 곡이다.
히트 메이커인 윤종신과 의기투합했다. 이승기는 '뻔한 남자'를 선공개 곡으로 택한데 대해 "이별을 겪은 누구나가 본인의 경험은 특별한 것이라 여기지만, 사실상 헤어짐이란 모두가 비슷한 과정과 감정의 흐름을 갖고 있지 않나. 그렇기에 모두 힘든 경험을 하고도 또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별의 순간은 너무나 견디기 힘들다. 그런 때에 시간이 해결해 준 수많은 이별들처럼, 나의 이별 역시 뻔한 이별이길, 나 역시 그저 뻔하고 평범하며 흔한 남자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부연했다.
이승기 컴백 앨범의 총 프로듀서를 맡은 윤종신은 '이방인 프로젝트' 도중 이승기로부터 곡을 의뢰 받았다. 지리산 자락에서 기타를 연주하던 중 '뻔한 남자' 도입부가 떠올랐다. 전남 구례와 서울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 이승기, 연주자, 편곡자 등과 소통하며 이번 곡을 완성해 냈다.
윤종신은 "이승기는 워낙 목소리의 파워가 좋을뿐더러, 가사에 담긴 서사를 그만의 섬세한 해석으로 탁월하게 표현해내는 만능형 가수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개인적으로 힘든 일들이 겹쳐 작업을 포기할 뻔도 했지만, 가수 이승기에 대한 믿음으로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고 했다.
드럼 신석철과 베이스 민재현, 기타 적재, 피아노·편곡 나원주 등 쟁쟁한 세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승기는 이날 오후 6시25분에 방송되는 SBS TV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등장해 멤버들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 같은 날 오후 9시 네이버 '나우'에서 생방송으로 새 앨범 준비와 관련한 뒷이야기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