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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2021년 예산안 1조3천696억 편성

2020년 대비 903억 증액… 일반회계 1조2천184억 및 특별회계 1천512억

[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양산시가 지난 13일 2021년 예산으로 총 1조 3천696억원을 편성해 양산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및 청년일자리 정책에 투자,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회복지분야 확대, 시민건강을 위한 쾌적한 환경분야 투자 확대,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도시기반시설확충 및 도시재생사업, 교육·문화·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민의 욕구 충족을 위한 생활SOC사업 추진 등에 집중 편성해 아이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모두 살기 좋은 양산시 구현에 중점을 뒀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 예산이 4천288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31.3%를 차지하며, 이 중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창출 163억원, 기초연금 지급 1천90억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지원 163억원, 아동수당 222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발달장애인복지관 건립 36억원, 남양산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12억5천만원, 상하북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4억2천2백만원, 가족센터 건립 6억2천6백만원을 반영했다.

또 교육·문화 및 관광예산은 올해보다 80억원이 늘어난 759억원을 편성했다.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선정되어 생활문화센터와 도서관을 복합화한 복합문화학습관 건립 70억원, 생활밀착형 장애인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60억원,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61억원, 양주문화체육센터 건립 41억원 등으로 문화·여가시설 확대를 도모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코로나19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분야에 전년도 예산액 대비 49억원 증액된 215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원도심의 공공기능 회복과 도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공모 신청한 웅상 삼호지구 도시재생 사업의 LH행복주택 거점시설 매입비 85억원, 북부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54억원, 신기1리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29억원, 주남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12억원을 편성했다.

최근 미세먼지, 생활 악취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130억원을 증액한 317억원을 편성했으며, 특히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에 22억8천6백만원,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에 5억5천4백만원을 편성해 대기환경 개선으로 시민들의 건강보호를 기대한다. 또 내년 상반기 설치될 악취통합관제센터 운영을 위해 이동식 악취측정차량 구입비 8천9백만원, 악취통합관제센터 운영 인건비 1억4천6백만원을 편성했다.

양산시는 이 밖에도 침체된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 증진을 위해 지역 사랑 상품권 발행 63억, 소상공인 지원 31억, 청년고용 지원금 지원 3억, 양산형 신중년고용지원금 지원 2억, 청년 구직활동지원수당 지원 5억2천5백만원, 중소기업 R&BD/E 지원센터 운영지원 2억, 중소기업 경영 및 기술지원에 7억3천8백만원을 편성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행정운영을 위한 경상경비 절감과 사업의 세출 구조 조정과 역점사업 투자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올해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모든 시정 역량을 모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2021년 예산안은 오는 11월 25일 시작되는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중순경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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