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운영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센터방식)이 적극행정 경진대회 대통령상을 받았다.
앞서 상반기에도 감염병예방법 개정 추진과 안심귀가 서비스 등 코로나19에 대응한 지자체의 표준을 만들어 우수상을 받았던 수원시는 2회 연속 수상으로 적극행정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인정을 받게 됐다.
수원시는 1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 개최한 ‘2020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수상작인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와 연결된 모든 교차로의 신호를 제어해 구급차량이 응급환자를 병원에 이송할 때 자동으로 녹색 신호를 부여하는 것이다.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가 지난 2월 도입한 이후 200여 명이 넘는 응급환자를 병원까지 빠르게 이송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경진대회 심사는 대국민 공개 검증 방식으로 이뤄졌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4개 지자체가 현장에서 사례발표 형식의 경연을 벌여 민간 전문가 현장투표와 SNS로 생중계에 참여한 국민투표를 합산했다.
수원시는 이날 발표에서 시민 생명을 살리는 행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민체감도와 창의성이 높은 행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는 적극행정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적극행정 운영조례를 비롯한 자치법규에 적극행정을 지원하고 적극행정 면책요건을 완화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자체적으로 우수사례를 선발하는 등 적극행정 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비대면 교육과 특강, 심화교육 등을 진행하고, 사례를 전파하는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을 필두로 공직자들의 적극행정 실천 캠페인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수원시 관계자는 “상·하반기 2회 연속 수상을 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공직사회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