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인천광역시는 해양수산부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가 주관하는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0)’이 11월 1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해 20일까지 양 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인천에서 개최되는 해양전문 국제포럼인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가인원을 200명으로 제한하였으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생중계되어 1,000명 이상의 해양산업 관계자,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뉴 노멀시대, 해양산업의 새로운 시작(New normal, Reboot ocean industries)’주제의 이번 포럼은 국내·외 최고의 해양 및 항만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코로나19 이후의 해운?항만 비니지스 노하우를 공유하고 글로벌 해양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개막식에서는 박남춘 시장의 환영사,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의 축사, 최용규 포럼 기획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지속가능한 해양물류산업 진흥을 위한 인천국제해양포럼 선언문’을 통해 결의를 다지는‘옥쇄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기조연설에는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 항만그룹 중 하나인 PSA 인터내셔널의 탄총멩 대표 ▲세계 최대 해운 선사인 머스크에서 해상 및 운송 활동을 책임지며 7,000명 이상의 임직원을 이끌고 있는 디틀레브 블리처 아태지역 대표 ▲한국 대표 해운회사인 HMM(주)(구 현대상선 주식회사)의 배재훈 대표이사 사장이 포럼의 기조연설을 맡아 시작부터 참가자들이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첫째 날 ‘항만과 도시’, ‘COVID-19 해양물류 산업변화’를 다루는 해운?항만?도시 세션에서는 인천을 중심으로 미국, 네덜란드 등 국내?외 해양도시의 기업 및 전문가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항만과 도시의 상생 발전 및 글로벌 물류체인의 변화에 대해 논의한다.
둘째 날 오전에는 남북 관계에서 경제적 교류 확대에 중심이 되는 물류 협력을 주제로 한 ‘남북물류’ 세션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세계 최초 국제표준화에 성공한 수중통신의 지속적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스마트 해양’, 코로나 이후 관광산업의 트렌드와 크루즈 산업의 재도약을 논의하는 ‘해양관광’, 해양 쓰레기 및 항만대기오염 등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해양환경’ 세션이 동시에 진행된다.
한편, 7월 중순부터 9월까지 진행된 ‘해양산업발전 아이디어 및 논문 공모전’에는 50여건 이상의 논문과 아이디어가 접수되었는데, 최종 본선에 진출한 8건의 작품에 대해 발표?심사도 있을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관문, 동북아 물류와 남북평화의 중심도시 인천에서 국제적인 해양포럼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기후변화와 해양오염은 코로나 19 이후 해양산업과 인류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해양산업의 최우선 과제는 지속가능성의 확보가 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포럼에서 지속가능한 해양산업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를 요청했다.
또한, 박 시장은 날로 심각해져 가는 서해안의 해양쓰레기와 미세플라스틱 문제해결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하면서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서울?경기?충남 등 관련 지방정부가 모두 참여하는 공동협력체계 구성을 제안했다.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의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 및 온라인 참관은 포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