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인천시가 화재 취약계층 약 1,550가구에 초기 화재대응과 진화 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확산소화기와 가스누출차단기 설치’에 나섰다.
인천광역시는 11월 19일 화재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대한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 대림건설㈜, 한국자산관리공사 인천지역본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확산소화기와 가스누출차단기 설치 비용으로 대한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 3천만 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 2천만 원, 대림건설㈜ 1억 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인천지역본부 5백만 원으로 총 1억5천5백만 원을 기부했으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인천광역자활센터가 설치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터로 나가있는 부모와 떨어진 초등학생 및 노약자 등은 집에 머무르는 시간과 직접 조리하는 시간도 많아지는 실정으로, 지난 9월에는 인천 미추홀구 빌라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형제 화제사건도 음식조리 중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였다.
시는 설치기간 단축을 위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설치 대상을 확정하고, 확산소화기 등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아동이나 어르신 등이 거주하는 화재 취약계층에게는 소화기 작동법 교육 등은 현실적 초기대응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이번 확산소화기와 가스누출차단기 설치가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 사각지대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두 번 다시 불행한 화재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1억 원을 기부한 대림건설(주)은 2020년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인천 1위의 종합건설사이며, 조남창 대표이사는“인천시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오늘의 뜻깊은 자리에 참석했다며, 화재 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이 되어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