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안산시가 잠재력 있는 창업기업을 돕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인 ‘디지털 제조 스튜디오’가 기술 지원과 교육 분야에서 혁혁한 성과를 내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청년큐브 ‘초지캠프’에 252㎡ 규모로 조성된 디지털 제조 스튜디오는 3D 프린터, 레이저커터 등 31종 45개의 디지털 제조장비를 갖추고 창업기업의 빠른 시장출시를 위한 신제품 생산 등 사업화 지원부터 교육을 하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융합생산기술연구소가 위탁 운영 중인 스튜디오는 1년 동안 ▲동작시제품 제작 및 제조엔지니어링 기술 서비스 지원(13건) ▲제품 시험 생산체계 및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한 기업지원(7건) ▲소비자 반응평가(4건) ▲사업화 브랜딩 지원(14건) ▲디지털 제조교육(12건·168명) 등을 수행했다.
스튜디오가 갖추고 있는 각종 디지털 제조장비는 창업기업의 빠른 사업화를 돕고 있는데 ▲신제품 출시 ▲기존제품 성능 향상 ▲수요처 요구에 대응한 동작시제품 제작 ▲다품종 소량제품의 시험생산을 위한 제조엔지니어링 기술 통합 지원 등을 통해 안산시 창업문화를 활성화하고 있다.
창업기업들은 기술 서비스 지원을 통해 ▲원터치 도킹구조 모듈형 여행가방(롤리트롤리) ▲IoT 주차기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주차관리 및 공유 시스템(에스씨이노비트) 등을 지원 받았으며, 사업화 블랜딩 지원을 통해서는 마케팅, 브로셔, 유튜브 홍보영상 제작, 클라우드 펀딩지원 등 시장 진출부터 홍보까지 도움을 받고 있다.
스튜디오는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디지털 제조문화 확산을 위해 예비창업자, 일반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창업 및 제품화 기본교육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방학기간에는 ‘차세대 과학리더를 위한 체험학습’을 시범운영한다.
또한 지난달부터는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순회하며 ‘3D Pen을 활용한 캐릭터 피규어, 크래들 조명 만들기’ 등 찾아가는 디지털제조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계층별 수준에 맞는 흥미로운 디지털제조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창업기업이 성공적인 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디지털제조 기술지원 사업’은 연 1~2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홈페이지-공지사항-사업공고를 통해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안산시 소재 창업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디지털 제조교육 등 관련 문의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031-8040-6830) 및 안산시 일자리정책과(031-481-398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