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명시 1호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인 광명3동 골목숲 사업이 마무리됐다.
시는 27일 광명3동 골목숲 사업지(광명로928번길 일원)에서 현판식을 갖고 골목숲 완공을 축하했다.
현판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2단계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광명 골목숲은 故이창섭 시민의 주도로 골목의 쓰레기 및 주차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하여 직접 화분을 설치하고 벽과 담장에 실리콘을 활용하여 시와 글귀를 그리면서 시작된 사업이다.
광명시는 골목숲 주민협의체와 함께 골목숲 사업을 확대하고, 2019년 국토교통부 주민제안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골목 디자인 포장, 로고젝터 설치, 화단 조성으로 골목의 모습을 바꾸고 골목숲 도시재생대학, 집수리학교, 가드닝 학교 등 주민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로 어려웠던 올 한 해 골목숲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신 주민협의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험이 앞으로 광명시의 도시재생 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최화지 씨는(故이창섭 배우자) “남편의 작은 행동을 큰 꿈으로 만들어준 이웃 주민들과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광명시에 감사드린다. 함께 만든 골목숲을 가꾸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광명시는 지난 10일 신청한 도시재생뉴딜 공모 사업의 결과가 12월에 나오면 이번 1호 골목숲에 이어 추가로 골목숲을 조성해 광명3동만의 특색이 살아있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