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지난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을 갖는 가운데 28일 세종호수공원에서 ‘가정폭력·성폭력·데이트폭력·디지털성범죄 OUT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세종시 주최, 종촌종합복지센터 가정·성폭력 통합상담소, ㈔세종여성 등 공동 주관으로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세종호수공원, 세종국립수목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가두캠페인과 디지털성범죄 안전수칙, 홍보물품(마스크) 500부를 배부하는 등 여성폭력 발생시 대처법과 예방법을 안내했다.
시는 여성폭력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112에 신고하면 수사·응급조치 등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국번없이 1366으로 전화해도 피해 도움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25일 세종경찰서, 종촌종합복지센터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세종여성, 청소년활동진흥센터 등과 여성폭력추방주간 기념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추적단 ‘불꽃’의 영상강의를 상영했다.
N번방 사건을 처음으로 밝힌 여대생 2명으로 구성된 ‘추적단 불꽃’은 영상에서 자신들이 보복의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 ‘연대의식’이 있었다면서 모든 이들이 여성폭력 근절에 함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일상 곳곳에서 디지털성범죄 피·가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아 디지털성범죄 예방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이날 발표회를 가졌다.
해당 영상은 종촌종합복지센터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유튜브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직장·가정을 포함한 일상 모든 공간에서 벌어지는 여성폭력은 누군가의 문제가 아닌 누구나 그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주간을 맞이해 시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