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경기도 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따뜻한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도 31개 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한자리에 모였다.
광명시는 30일 오후 2시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 민관협력의 구심점인 31개 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을 격려하고 위기 이웃 발굴 사례 공유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개회식, 31개 시·군 공통 인적안전망 CI 발표,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30여명의 최소한의 인원만 현장에 참석했으며, 광명시 유튜브 채널 실시간 생중계로 31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78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31개 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위기 이웃 발굴·지원 우수사례를 공유하고자 경진대회를 열었다. 3명의 심사위원이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광명, 수원, 안성, 양주, 용인, 파주, 포천 등 7개 시·군의 영상을 심사하고 수상 시군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우수사례로 △광명시는 ‘광명 핀셋발굴단’ △수원시 ‘외국인 유학생 침수된 어두운 지하방 탈출기 △안성시 ’K방역 사각지대 발굴 프로젝트‘ △양주시 ’민간주도 마을복지 계획수립 실천을 통한 코로나19 복지안전망 구축‘ △용인시 ’온라인 용인 복지학당‘ △파주시 ’관이 열지 못하는 문 두루봉사대가 열어요‘ △포천시 ’승합차는 집이 아니에요, 편히 쉬셔야죠‘를 발표했다.
심사결과 대상은 광명시, 최우수상은 파주시, 우수상은 양주시, 용인시, 장려상은 포천시, 수원시, 안성시가 차지했다.
광명시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18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참여하는 ‘광명 핀셋발굴단’을 구성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정부 지원 기준에 포함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찾아 지원하고 있다.
광명시 18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지역 내 코로나19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서 이들 가정을 지원한다. 지원은 ‘코로나19 STOP, 기부릴레이’로 모금된 성금으로 200가정에 최대 50만원, 총 1억 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 가정 발굴 등 민관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31개 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데 솔선수범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외되고 차별받는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도록 따뜻한 행복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 오늘 서로에게 따뜻한 눈빛으로 격려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환영사를 전했다.
한편 광명시는 18개 동 390여명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위기 가구 발굴, 동 특성화 사업, 복지통장, 일촌 맺기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