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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겨울 함께해요” 겨울맞이 이웃돕기로 훈훈한 안양

동별 주거취약계층 위한 주거환경 개선 돋보여

[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겨울에 가까워질수록 몸도 마음도 유난히 더 추워지는 이웃들이 있다. 이런 이웃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이웃사랑 실천의 움직임이 안양 관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겨울철이 되면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어려운 이웃들의 안전하고 따스한 주거환경을 위한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11월 9일 안양3동에서는 연성대학교 실내건축과 교수와 학생들이 독거노인 가구의 집을 수리하고, 외관으로 인해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이 자주 발생하던 구역의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 동네 분위기를 산뜻이 하는 데 일조했다.

13일 부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 및 장애인 가구의 욕실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했으며, 안양4동은 23일부터 4일에 걸쳐 주거취약계층 가정에 에어캡 단열재를 설치했다.

14일 안양5동에서는 (사)사랑의집수리(대표 박은경)와 ㈜윈스心 봉사단이, 비산3동에서는 18~19일 양일에 걸쳐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안양사랑나눔회, 나눔인테리어협의회가 관내 주거취약계층의 자택을 직접 청소하고 수리하는 등 재능기부를 했다.

집수리 외에도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생활을 위한 봉사활동도 이뤄졌다.

안양9동에서는 16일 청솔장학회(회장 오영규)가, 28일 사랑의집수리(대표 박은경)와 ㈜위드디자인(대표 우효진)이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함께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에 연탄을 배달했다.

19일 안양6동은 관내 독거노인 및 장애인 9가구에 대해 ‘사랑의 빨래 서비스’를, 27일 호계1동은 저소득 어르신 가구에 겨울용 이불을 제공했다.

겨울철 입맛을 돋울 만한 음식을 나누는 손길도 빠지지 않았다.

11일 범계동, 16일 호계3동, 18일 안양1동, 23일 안양8동에서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구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유자청을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

또한 18일부터 26일까지 부림동, 범계동, 안양5동, 안양1동, 호계2동, 갈산동 등 6개동에서는 새마을부녀회 등 사회단체원들이 직접 조리한 각종 밑반찬을 관내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했으며, 24일 호계1동에서는 독거어르신들에게 설렁탕과 쌀국수 등으로 구성된 도시락 꾸러미를 전달했다.

9일 안양3동에 대농329번길 디자인거리협의회(회장 염태순)가, 18일 호계3동에는 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이웃돕기 성금으로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했다.

이 밖에도 범계동에서는 7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심은 화분 꽃을 감사편지와 함께 동안구보건소 등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는 관공서에 전달했으며, 안양8동에서는 독거 어르신들이 16일 청소년 자원봉사자와 함께 아로마오일을 활용해 천연 벌레퇴치제를 만드는 기회를 제공하고 25일 찜질팩을 전달하는 등 주변 이웃들의 마음에 온기를 더해주는 각양각색의 이웃사랑 실천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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