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수원시청 로비에 연말연시 기부와 이웃사랑 실천을 독려하는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됐다.
수원시는 3일 오후 1시20분 시청 본관 로비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앞으로 2개월간 진행될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제막식은 염태영 수원시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최은숙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번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은 내년 1월 31일까지 2개월간 운영된다. 사랑의 온도탑의 올해 모금 목표액은 10억 원으로 0℃에서 시작해 1000만 원이 모금될 때마다 1℃씩 올라간다.
이 캠페인으로 모인 성금은 추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등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는 비대면 방식의 모바일 기부 캠페인도 병행한다. 수원시는 ‘수원시 3! 3! 3! 모바일 기부 캠페인’을 마련해 시민 누구나 큐알(QR)코드를 스캔해 3분 안에, 3번 클릭으로(페이지), 3천 원씩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QR코드는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 ‘시정소식’에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 돕기를 위한 희망 2021 나눔 캠페인(3!3!3! 모바일 기부)’ 게시글을 선택하면 확인할 수 있다.
또 시·구청, 관내 대형마트·백화점 등 주요 지점에 큐알코드가 들어간 홍보물을 게시해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려울수록 나누는 따뜻한 마음만은 지속해서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수원시가 매년 설치하는 사랑의 온도탑이 이번에도 100도를 넘길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수원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전개한 ‘희망 나눔 캠페인’은 11억 1098만 원이 모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