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광명시, 기후위기 극복위한 시민조직 도움닫기 시작

기후위기 활동가와 함께하는 광명시 지역에너지실행위원회 개최

[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명시는 3일 평생학습원에서 기후위기 대응 민관 협치를 강화하기 위해 각 분야별 활동가 11명을 광명시 지역에너지실행위원으로 위촉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지역에너지실행위원회 출범은 기후위기 상황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에너지이용합리화, 신재생에너지 이용과 보급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방안을 강구하고 우리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에 활동가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광명시 지역에너지실행위원회는 ‘광명시 에너지기본조례’ 19조, 20조에 따라 구성되었으며 광명시 지역에너지위원과 광명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전국지역에너지 네트워크 공동대표가 참여하고 광명시 시민단체 협의회 추천과 광명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추천,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에너지동아리, 기후위기 교육에 열심인 초등학교 교사. 넷제로 에너지 카페대표 등 기후에너지 분야에 열정과 실행력이 풍부한 기후에너지 활동가들로 구성되었다.

이날 회의는 기후에너지센터 2020년 진행사업 보고, 2021년 사업과 예산(안)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넷제로 에너지카페 진행 1년차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2021년 카페의 기획능력을 살리는 방안 ▲카페, 동아리, 학교 연계 교육에 대한 연결과 프로그램 ▲기후에너지센터에서 그린뉴딜의 체계적인 방향과 역할을 모색 ▲시민에너지전환사업 발굴과 실행 ▲민간 시범사업에 대한 선정과 지원 ▲그밖에 에너지전환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에 대한 실행 ▲기후에너지센터 사업방향에 대한 논의 등을 실행위원회의 역할로 가지며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안에 대한 초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실행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전형근 위원은 “그동안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져왔으며 이에 대한 시민 참여를 고민했다. 실행위원회 활동을 통해 광명시 그린뉴딜 시책 실행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넷제로 에너지카페를 운영중인 최희원 까치카페 대표는 “에너지를 안 쓰는 카페를 꿈꾸며 개인으로서 한계를 느끼고 있었는데 광명시의 기후위기 시책을 보면서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실행위원회 활동을 통하여 시민으로써 기꺼이 역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광명시는 지난 2017년 시민이 참여하는 ‘광명시 에너지자립 및 주민참여형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 이후 민선7기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광명형 그린뉴딜TF’ 운영하는 등 선도적 정책을 펼쳐 지난 25일 국내 최초 기후변화대응 비영리 공익단체인 '기후변화센터'가 시행하는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어워드’를 지방정부 부문 단독 수상하는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앞장서서 시민참여 기후위기 대응과 그린뉴딜에 일정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50년 탄소 중립과 기후위기 대응, 그린뉴딜 실현에 있어 지방정부와 시민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광명시와 기후에너지센터, 지역에너지실행위원회는 시민들과 기후활동가들이 참여하고 실행하는 조직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광명시정을 이끄는 박승원 시장은 “먼 길을 가려면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는 인디언 속담처럼 기후위기 대응 효과를 높이려면 시민의 자발적, 적극적 실천이 필요하다”며 “오늘 지역에너지실행위원회 출범은 그간의 광명시 민관 협력의 또 다른 도약이며 기후위기 해결에 시민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