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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확진자, 코로나19 확진 전 2박3일 제주 다녀가

제주도, 역학조사 착수… 이달 들어 타 지역 확진자 방문 통보 11건 달해

[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오후 12시경 서울시 동작구 확진자 A씨의 제주 방문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동작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6일 서울 소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다음 날인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 판정 이전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제주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에 대해 역학조사 범위 내 정확한 제주 체류 일정을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조사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과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12월 들어 제주 방문 이후 다른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타 지역 보건소로부터 통보된 사례는 12월 7일 오후 2시 기준 총 11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거세진 지난 11월을 포함하면 총 33건에 달한다.

이에 제주도는 △입도객 대상 방역관리 △육지부 방문 도민 대상 진단검사 적극 지원 △노인보호시설 및 요양병원 등 감염병 취약시설 집중관리를 겨울철 3차 대유행 대응 방역대책 중점 추진 사항으로 삼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초강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8대 핵심관광클러스터 포함 관광사업체 2,818개소 등에 대한 특별점검 △공공기관 주관 추진 단체 연수·관광·워크샵 자제 △민간 여행사·제주여행 예약 사이트·렌터카 업체 연계 방역수칙 안내 △입도과정 내 의심 증상 발현 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진단검사 실시 △호텔·컨벤션센터 연계 민간 주관 100인 이상 집합 모임·행사 금지 안내 등을 병행하며 제주도민과 입도객을 대상으로 한 집중 방역 관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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