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부천시가 지난 8일 열린 제3회 한국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우수상을 받아 3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한국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재무보고의 유용성과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2018년 제정된 상이다.
행사에는 예년보다 적은 인원이 참석했지만,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과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진념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박재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을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 행정·재정학자, 회계사 등이 참석했다. 심사는 회계 투명성과 책임성, 주민과의 소통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부천시는 각 부문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으며 투명하고 공정한 재정 운영 으뜸 도시임을 입증했다. 특히 전체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재무회계팀을 신설·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원가산출 모델로 관리적 의사결정을 이끈 점이 높이 평가됐다. 양질의 재무정보를 생산해 알기쉬운 부천살림(재무제표 이해하기)을 제작하고 분석한 재무지표로 활발하게 소통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진념 전 부총리는 “회계의 투명성이 높아지면 재정성과도 함께 높아진다. 이는 주민의 정책 만족도를 높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며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는 주역으로 일선에서 회계 역량을 발휘하는 각 지자체가 앞으로도 회계 제도와 국민 평가를 통해 더욱 높은 지방정부 회계 발전 단계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명숙 회계과장은 “부천시가 3년 연속 수상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부천시가 지방회계발전에 새로운 획을 긋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