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명시는 일직동 KTX광명역 인근 새빛공원 내 자경저류지를 시민휴식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자경저류지는 경인고속도로 남측 역세권 택지개발사업지구의 호우 피해를 예방하고자 조성된 시설로, 방재시설로서 기능을 다하고 있으나, 평상시에도 저류지 활용을 원하는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시설 개선에 나섰다.
광명시는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23일 공사를 시작했다. 총 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경저류지 9333㎡의 공간에 철쭉, 코스모스, 왕벚나무, 억새 등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고 물위의 데크로드, 지하수를 활용한 수변공원을 조성한다.
이외에도 벤치와 그늘막을 설치해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분수와 조명을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현지조사, 주민설명회(2회), 주민의견 수렴(1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기술자문과 디자인심의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반영, 기능과 완성도를 높였다.
광명시 관계자는 “자경저류지가 방재시설 기능뿐 만 아니라 시민에게 자연 속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시설개선공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해부터 안양?목감천 시민공원화 4개년 사업으로 쉼터와 산책로를 조성하고 화초와 나무를 심어 시민 휴식공간을 만들어 왔다. 내년에도 안양?목감천에 초화류 10만 포기를 심고 안양천에 수목조명과 바닥조명을 설치하는 등 시민공원화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 숲길 등산로를 정비해 테마가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