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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거치대 마련한다

내년 초 현장 조사 후 4~6월 설치 예정

[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수원시가 전동 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 수단(PM, Personal Mobility)의 주차구역과 거치대를 마련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최근 증가하는 개인형 이동수단 이용자의 무분별한 주차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늘어나자 수원시는 주차구역과 거치대를 만들어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현재 수원시에서는 5개 업체가 공유 전동킥보드 2000여 대를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는 내년 1~3월 개인형 이동 수단 이용이 많고, 그로 인한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 현장을 조사해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현장 조사 후 주차구역·거치대 설치 장소를 선정하고, 4~6월에는 자전거 주차선을 그리고, 전동 킥보드 전용 거치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하철 역사 주변 등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전동 킥보드 이용 수요가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전용 거치대를 새로 설치해 대중교통과 개인형 이동수단이 원활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용량이 비교적 적고, 공간이 협소한 노상에는 기존 자전거 주차선 안에 ‘개인형 이동장치를 주차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로 표기해 자전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시민과 시의회 의견을 수렴한 후 전동킥보드 주차라인, 전용 거치대 사용료를 전동킥보드 대여업체에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수원시 생태교통과 관계자는 “최근 전동 킥보드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동 킥보드 이용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차라인·거치대를 마련한 후 지속해서 점검하고, 설치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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