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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등 우수 대학박물관 5곳 선정


[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사단법인 한국대학박물관협회와 함께 2020년 대학박물관 진흥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우수 박물관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대박협은 2018년부터 대학박물관이 전문성을 발휘하고, 지역 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전시?교육 프로그램의 기획?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학박물관들이 정상적인 운영을 하기 어려운 가운데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추진하거나 실감형 콘텐츠를 도입하는 등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사업 기획을 선보였다. 이에 박물관 전문가의 현장평가 등 공정한 심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우수 박물관 5곳을 선정했다.

부산대학교박물관은 다른 대학박물관과 함께 전시를 열어 연합전 부문에서 우수 박물관으로 선정됐다. 부산대학교박물관은 ▲ 목포대학교박물관과 특별전 ‘조개와 사람의 시간, 패총에 묻다’를, ▲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과 ‘처음 열어보는 고고학의 흔적’을 연합 개최했다. 또한 전시와 연계해 중?고등학교 대상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전시 부문에서는 대구대학교중앙박물관과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이 우수 박물관으로 선정됐다. 대구대학교중앙박물관은 영주 순흥 벽화 무덤을 주제로, 고대의 역사?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과 비대면 교육?특강을 진행했다.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은 ‘19세기 조선의 풍경’ 특별전을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하고, 대표 전시품을 활용한 증강현실 체험행사를 적용해 관람객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경북대학교박물관과 서울여자대학교박물관은 교육 부문에서 우수 박물관으로 선정됐다. 경북대학교박물관은 ‘보존과 보호, 뮤지엄 파수꾼’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재 보존과학 관련 체험행사와 초청 강연을 열어, 쉽게 접하기 힘든 보존과학자에 대한 지역민의 인식을 높였다. 서울여자대학교박물관은 ‘조선왕릉 태릉?강릉 이야기’를 주제로 온라인 실시간 강연을 진행해 지역적 한계를 넘어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내년에도 대학박물관의 우수한 소장품과 운영체계를 활용해, 대학박물관이 국민들의 문화 향유에 이바지하고, 지역 사회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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