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올해 부천시 감사담당관은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오히려 감사에 지적만 받는다’에서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충분히 평가받는 감사’로 인식을 전환하고 감사 분야의 적극행정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동안 형식적으로 구성되어 있던 면책심의위원회는 자체 규정 개정과 면책 요건 완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실질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사례를 공유하여 면책 제도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감사 시 면책제도 안내를 의무화하는 등 홍보에도 힘썼다.
그 결과 올해 3개 감사에서 9건을 심의하여 5건을 면책 결정하고 이를 최종 감사 결과에 반영했다. 한편으로는 충분히 평가받을 기회가 없었던 공직자들의 업무성과와 공로를 적극 발굴하여 감사유공자 15명을 표창 대상자로 추천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은 최소화하며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감사를 실시하고, 청렴교육은 온라인화하여 선제적 위기관리에 힘썼다. 또한 민원 사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취약점에 대한 예방적 점검을 실시하고 개선책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감사 시책을 모색했다.
안성훈 감사담당관은 “2021년에도 과감하게 면책을 추진하고, 적극적으로 공로를 발굴하여 표창함으로써 공직자가 보다 진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동기를 부여하고 나아가 공직자의 노력을 정당하게 평가하는 자체감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