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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연수구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지정

민선7기 공약사항 적극 추진, 부평구, 미추홀구 이어 4곳 돼

[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인천광역시는 남동구와 연수구가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 지정 심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5년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천시에는 2011년부터 지정돼 온 부평구와 2016년 신규 지정된 미추홀구에 이어 총 4개 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게 됐다.

여성가족부에서는 2009년부터 양성이 함께 만드는 지역정책,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 정책을 추진하는 전국의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를 지정·운영해 오고 있다.

남동구와 연수구는 지역정책과 발전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일자리, 돌봄 및 안전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이번에 여성친화도시 지정 심사를 통과했다.

남동구는 이번에 처음 신규로 지정되며, 연수구는 2013년 신규 지정되었다가 이번에 재지정됐다.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면 행정내부와 각종 위원회의 여성 대표성을 높이고 시민참여단을 운영하는 등 성평등한 사회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이를 통해 지역 여성의 경제·사회활동 참여 확대, 안전한 마을 만들기, 가족친화 환경조성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인천시는 민선 7기 공약사항인 ‘여성이 살기 좋은 인천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군·구별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에 행·재정적 지원을 해 오고 있다. 2019년부터는 여성친화도시 광역협의체를 구성해 군·구를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관련 전문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으로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을 공모·선정해 ?동구 만석동 고가로 여성안심 산책로 조성사업 ?연수구 여성공감 커뮤니티 공간조성사업 ?남동구 인수남로 함께 걸어요 안심귀가길 사업과 영유아 안심의자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군·구별 여성친화도시 기반 조성을 지원했다.

조진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내년에도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을 발굴해 군·구를 지원하고, 여성친화도시 신규 및 재지정을 위한 맞춤형 전문 컨설팅도 제공하는 한편, 인천여성가족재단 및 지역사회 전문가와 협력해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살피는 지역정책을 마련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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