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평택시 오성면은 지난 30일 익명의 독지가가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백미 10㎏ 50포를 오성면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본인 이름, 주소 등을 밝히지 않고 지난 2013년부터 8년째 설 명절 때마다 쌀 10㎏ 50포~70포씩을 보내오고 있다. 전달된 백미는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등 도움을 받지 못하는 지역의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성면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이웃사랑의 마음을 전하고자 쌀을 기탁하게 됐으며, 외롭고 힘든 분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만 남긴 것으로 전했다.
이인균 오성면장은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큰 사랑을 베풀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좋은 귀감을 주며, 기부된 성품은 따뜻한 마음을 담아 어렵고 힘든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