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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창작인의 문학 노트 (발행인 류시호) / 비둘기 창작사랑방

100사람을 울리는 1편의 시가 중요하다.

  격 려 사

           비둘기 창작사랑방 지도 교수 류 시 호 

 비둘기 창작사랑방 7기 선생님들과 함께 문학 공부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나고 종강파티를 했다. 그런데 힐링하는 시와 수필을 함께 토론하며 발표하고 동인지를 출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기분이 참 좋다. 비둘기 창작사랑방은 2015년 한울 작은 도서관에 초청받아 성인 글쓰기를 시작하여, 20207기생을 배출하여 보람이 크다.

   그동안 강의 개강 때마다 서울시의 각 구와 대구시, 보령시, 천안시, 경기도 각 지역, 멀리 카자흐스탄에서까지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특히 5기와 6기생은 시각장애인들로 지도에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시나 수필 한 편을 완성 후 흐뭇해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지도 교수인 저도 감격스러웠다.

   이번 강좌는 코로나 전염병 때문에 개강 후 2개월 이상 공백이 있었지만, 참석하신 분들의 열의에 힘입어 시와 수필, 시 낭송 등 글쓰기를 잘 마무리했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에 취미가 있어 글을 썼지만, 대학 시절 시인 박목월 교수, 소설가 손장순 교수, 평론가 백철 교수의 강의를 듣고 글쓰기에 정진했다. 그리고 교직에 근무하며 각종 연수를 통하여 얻은 문학과 문화 지식을 잘 적용하여 글쓰기에 노력하였고, 그 덕분에 학교 문예부를 지도하여 교육감으로부터 지도 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후배 문인과 문학 지망생에게도 그 길을 안내하고 있다. 그런데 좋은 글이란 끊임없이 글쓰기에 정진해야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앞으로 우리 비둘기 창작사랑방 출신 선생님들 어느 곳에서 활동하더라도 중년 이후 즐거운 삶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100편의 시를 쓰기보다, 100사람을 울리는 1편의 시가 중요하다.’는 명언처럼 고운 글을 쓰자. 끝으로 여몽 정현수의 노인이 쓰러지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 없어지는 것과 같다.”는 말처럼 신중년을 살면서 우리 모두 소중한 사람임을 잊지 말고 아름답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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