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신년인사회는 대통령 모두 말씀에 이어 5부 요인, 여야 정당 대표의 신년 덕담, 종교계?경제계 대표의 새해 소망을 밝히는 순서로 이어졌다.
5부 요인이나 정당 대표의 발언 내용은, 종교계?경제계도 마찬가지다. 해당 기관이나 단체에 문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각각 다 공보라인이 있기 때문에 설명을 하시지 않을까 한다. 저는 특별 초청된 국민들께서 밝힌 새해 소망을 전해 드리겠다.
역대 최초로 비대면으로 개최한 제15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본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용원 학생이 가장 먼저 소망을 얘기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수업 등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였는데 모두 노력해서 어려움을 이겨냈다. 올해는 코로나를 극복해서 원하는 것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한복 세계화에 기여한 김남경 단하주단 대표는 “더 밝게 펼쳐진 새해에 한국의 전통과 아름다움이 세계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 한복이 문화사업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작년 한국고속도로 의인상을 수상한 김동환 경위는 “경찰은 국민과 가장 가깝고 든든한 이웃”이라면서 “국민의 부름에 언제 어디서든 신속히 출동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를 만들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경찰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착한 유튜버 릴레이 기부 1호자인 배우 한소영 씨는 본인의 유튜브 구독자가 130여개 국 496만 명에 달한다고 소개하면서 “한국을 잘 알려야 한다는 책임감과 뿌듯함이 동시에 있다”고 말했다.
한 씨는 “유튜브 방송 중에 김을 먹었더니 해외 시청자가 ‘왜 검정색 종이를 먹느냐?’는 질문을 받았으나 이제는 외국인들이 김을 더 좋아하게 됐다”면서 한국의 김을 알리는데 일조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 씨는 “전 세계인이 한국 음식을 찾게 만들겠다”면서 “전 세계인이 작년에 힘들었지만 나보다 좀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그러면서 “힘내라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다.
국민들의 새해 소망을 비는 순서에 이어 발달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볼레드 합창단의 영상 공연이 있었다. 볼레드 합창단이 공연한 곡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였다. 역경 속에서도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낸 볼레드 합창단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겠네. 이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겠네’라고 마지막 소절을 부르자 두 번이나 큰 박수가 쏟아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화상으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하셔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따뜻한 말씀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말로 마무리 말씀을 하셨다.
이어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새해 소망을 적은 페이퍼를 들어 보이면서 인사회를 마쳤다. 문 대통령의 새해 소망은 ‘함께 건강한 한 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