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사실 '자유비행'은 '새벽 제세동'의 수록으로 염두에 뒀던 곡이어서, 다른 듯하지만 같은 느낌이에요. 장르가 조금 더 부드러워진 것이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제가 좀 더 여유로운 사람이 돼 가는 것이 이번 곡에서 표현이 많이 된 것 같아요."
대세 프로듀서 겸 래퍼인 지코가 제작한 신예 다운(Dvwn)이 7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 12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자유비행'을 공개한다.
다운은 지난해 6월 선보인 '새벽 제세동'으로 감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지코가 세운 KOZ엔터테인먼트 1호 가수로 관심이 높았다. KOZ는 지난해 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되기도 했다.
이번 다운의 신곡 '자유비행'은 재즈풍의 선율과 꿈결처럼 포근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다운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서로의 배려 때문에 자유롭게 진심을 털어놓지 못하는 연인의 마음을 노래했다.
다운은 이날 신곡 공개 전 KOZ를 통해 "무드와 가사에 중점을 많이 둔 곡"이라고 '자유비행'을 소개했다. "노랫말을 최대한 살려줄 수 있는 악기 구성과 여리게 부르는 보컬 스타일을 최대한 살려서 표현해봤다"고 했다.
특히 배우 박신혜가 '자유비행'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다운은 "처음으로 박신혜 님을 보게 돼서 너무 신기하고 떨리는 경험이었다"고 설?다.
"항상 가수분들이나 제 모습이 나오는 플레이백을 많이 보다가 실제 배우님이 연기하시는 걸 보면서 뭔가 영화 보는 느낌으로 다들 빠져서 보시더라고요.. 물론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날 유독 날씨가 추워진 날이어서 다들 정신이 없으셨을 텐데 슛이 들어가는 순간 몰입도가 많이 올라가서 추운 것도 모르고 다들 빠져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데뷔 후 발표한 모든 곡이 자작곡이었다. 곡 작업을 위한 영감은 어디서 얻을까. 요즘에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영감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예컨대, 사람들이 각자 써 놓은 글감들을 모아놓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다.
다운은 "그 안에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보면서 새로운 느낌들을 많이 얻는 편이에요. 요즘엔 글과 사람들의 이야기에 많은 영감을 얻는 편"이라고 했다.
"2021년엔 더 많이 비추도록 힘쓰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힘든 시기에 건강은 꼭 챙기셔야 하니 집에서 따뜻하게 '자유비행'과 함께 연초를 보내봐요"
(사진 = KOZ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