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 기자] 광명시가 청년들만을 위한 공간인 ‘청년동’ 조성을 앞두고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청년동 설계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설계 관계자, 관련 부서 담당자가 참여했으며 청년동을 직접 사용할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청년 12명도 함께 했다.
광명시는 철산동 (구)평생학습원 4층에 청년들의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을 위한 ‘청년센터’와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청년예술창작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착수보고회에도 청년들과 함께 설계안을 살펴보며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착수보고회 때 청년들은 미술활동 공간, 공연을 위한 음향장비,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공연장, 유튜브 촬영공간, 영상촬영·편집실, 영상장비 등을 마련해 줄 것과 소음 방지를 위한 공간 재배치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착수보고회 때 청년들이 제시한 의견과 온라인으로 수렴한 청년들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했다.
이날 참여한 청년들은 대부분 “지난 착수보고회 때 제시한 의견이 모두 반영되어 기쁘다. 우리 청년들의 생각을 설계안에 모두 담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싫증나지 않는 모던한 색상 사용, 40명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큰 공간 마련, 안전한 악기 관리, 소음 차단을 위한 방음 시설, 작업에 효율적인 테이블 설치 등의 의견을 추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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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동 설계 중간보고회에서 설명하는 박승원 광명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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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는 이날 청년들이 제시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오는 2월 최종보고회 때 다시 한 번 청년들과 최종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청년동 조성 공사는 4월 시작해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청년 여러분들이 사용하는데 작은 불편 하나도 없도록 여러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보고회마다 함께 하고 있다”며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인 만큼 청년동이 조성되면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이 시간을 통해 여러분들의 손으로 청년들이 살아갈 도시를 만들어 간다 생각하고, 좋은 의견 많이 주시면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는 대로 생각하지 말고 생각하는 대로 살자’는 말처럼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삶에 대한 여러분들의 삶의 방향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기 바란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년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