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새해에도 세종특별자치시를 비롯한 기업·단체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행렬이 이어지면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세종시, 계룡건설㈜(회장 한승구), ㈜KCC세종공장(공장장 이재욱), ㈔한국쌀전업농세종시연합회(회장 김명성)는 21일 세종시청에서 이웃돕기 성금과 물품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홍영섭)에 기부했다.
지난 12일 모금 목표액 10억 8,000만 원을 채우며 희망 2021 나눔캠페인 목표 모금액을 조기 달성했음에도 꾸준히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계룡건설과 KCC세종공장은 이날 성금으로 각각 2,000만 원, 5,000만 원을 기탁했으며, 시는 공직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498만 원을 기부했다.
계룡건설은 지난 2019년 나눔캠페인 성금 2,000만 원, 지난해 4월 코로나19 극복 특별성금인 3,000만 원과 이날 기부까지 3년여 간 총 7,000만 원의 성금을 쾌척하며 꾸준한 나눔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윤길호 계룡건설 부사장은 “이번 성금 전달로 설 명절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들이 나눔의 희망을 얻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용기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C세종공장도 지난 5년간 꾸준한 성금 기탁은 물론, 행복나눔 빨래방, 실버카, 선풍기 지원 사업, 도서 기증사업 등 소외계층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재욱 공장장은 “지역업체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눔을 시작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지속적인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쌀전업농세종시연합회는 이날 쌀(10㎏) 100포를 현물로 기부해 새해맞이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한국쌀전업농세종시연합회는 선진 농어촌 건설과 환경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관내 전업농의 자주적 협동체로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쌀을 기탁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김명성 회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세종시 공직자 846명은 저소득층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성금 모금액과 급여 자투리 금액을 자발적으로 모아 올해 1,498만 원을 기탁했다.
기탁 받은 성금과 물품은 관내 코로나19와 한파로 힘들어하는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새해에도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온정을 베풀어 주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19와 한파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