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7일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격리치료중인 확진자들의 불편 사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귀포의료원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선별진료소와 격리병동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확산 차단과 확진자 치료를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확진자 관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귀포의료원에서는 지난해 7월 21일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140명의 확진자를 관리하며 치료해왔다. 제주지역 537명의 코로나19 확진자의 26%가 서귀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은 셈이다.
서귀포의료원은 현재 의사 43명, 간호사 204명 등 총 423명의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원 지사는 이날 서귀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시작으로 코로나 입원치료병동, 음압격리병동을 돌며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음압병실 운영·시설 장비 현황들을 살피는 한편, 확진자 관리 체계들을 꼼꼼히 체크했다.
원희룡 지사는 “방역 최전선에서 매일 밤낮없이 근무하는 방역관계자와 공공의료 종사자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확진자 검사 현황 및 확진자 분류 과정을 보고 받고 의료진과 관계자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현장 의료진들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인력 부족으로 의료진과 관계자들의 피로감이 커져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원 지사는 이에 “도정차원에서도 의료진들의 번 아웃을 개선하고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의료인력 보강과 근무 여건과 환경을 개선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진들이 정말로 자랑스럽다며, 제주도민들을 위해 조금만 더 힘을 내어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제주지역에서 격리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현재 1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