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의 따스한 명절을 돕기 위한 각종 단체의 훈훈한 기부가 연일 안양시 관내에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월 27일 ㈜파인텍 김희문 대표가 10kg 쌀 500포를 관내 자원봉사단체인 가정방문봉사단(단장 권영순)에 기탁했다.
가정방문봉사단은 안양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식사배달 사업에 동참해 관내 저소득 어르신 500명에게 매주 목요일마다 밑반찬을 배달하고 있다. 김희문 대표는 어머니가 이 단체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인연으로 2017년부터 명절마다 쌀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각 동별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착한 나눔이 이어졌다. 설을 앞둔 만큼 떡국 등의 명절 음식을 마련할 수 있는 각종 식료품 나눔이 주를 이뤘다.
2월 4일 귀인동과 부흥동, 8일과 9일 박달2동은 저소득 가구 등의 취약계층에 떡국용 떡을 전달했다. 특히 귀인동은 만두와 참기름을 함께 전달해 별도의 재료 없이도 간편하게 떡국을 끓여 먹을 수 있도록 했다.
5일 비산1동은 매년 준비하던 명절 음식 꾸러미를 대신해 스팸·식용유·참기름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홀몸어르신과 한부모 가정에 배부했다. 9일 안양4동 역시 명절을 홀로 보낼 고시원 거주자들을 위해 명절음식을 마련해 전달했다.
또한 1월 27일 평촌동은 석사경희대태권도장(원장 김종한) 원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생필품 35종을, 안양3동은 안양3동상인연합회(회장 오병환)가 마련한 백미 10kg 50포를 기탁 받았다.
성금 기부도 동마다 줄을 이었다. 비산1동 새마을부녀회(회장 홍향화)는 1월 18일 200만원을, 갈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창건)는 26일 100만원을 기부했다. 2월 4일 호계3동에는 작은도서관 자원봉사자가, 5일 안양3동에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각각 100만원씩을 기부했다.
시와 각 동에 기탁된 물품과 성금은 명절 전후로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