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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소리를 들으라

숨소리를 들으라

    

신축년 설을 맞이했다.

설이지만 코로나 19로 가족 간의 모임도 취소되었다. 아침 전화 한 통으로 세배를 받고 친척어른과 세배를 드릴 분께는 전화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렇게 참혹한 현실 앞에 우리에게 안겨준 교훈은 무엇인가? 일자리가 사라졌고 가계 문을 닫아야 했으며 문을 열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눈물의 밥을 먹고 있는 실정이다.

당정은 엇박자로 재난지원금 지급문제와 소상공인 재산지원 문제로 갈팡질팡하는 모양새가 더 답답하고 가슴을 아리게 한다.    

대권에 꿈이 있는 이 사람 말이 정답이고 저 사람 말이 오답은 아니다. 다만 한목소리로 국민 앞에 올바른 길을 말해주길 간곡하게 부탁한다.

언제까지 끝날지 모를 코로나 사태, 먼 안목을 바라보는 정책일 필요할 때다. 지금 국민은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은 누가 되든 관심 밖의 일이다.    

설을 마치면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관계 당국 또한 속 시원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만 더한다. 그러니 흉흉한 민심은 누구를 믿고 따라야 하는지 몸 둘 바를 모르겠다.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하는 만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 야가 허둥거리며 자신들 몫을 챙기는 동안 국민은 불안하고 어떻게 살아야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는지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5인 이상 모임을 하지 못하는 현실 앞에 생명을 내놓고 모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일부 사람들과 단체가 무분별한 행동으로 방역 당국이나 국민이 더 힘들게 하는 실정이다.

정책의 옳고 그름은 관계 당국의 명확한 답과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행정을 펼쳐야 국민은 안심하고 그나마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탁상행정의 민낯이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많다. 청년 일자리가 사라지고 수십만 명이 실업자로 전락한 현실을 정부 당국과 국회의원들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

살고 싶다며 아우성치는 저들의 목소리를 뼈저리게 듣기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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