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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102번째 3.1절 기념식“시 개청 40주년, 평화를 기반으로 번영의 새 역사 써 나갈 것”

광명의 3.1운동 최초 발상지, 온신초등학교 3.1독립만세기념비 헌화

[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3월 1일 102번째 3.1절을 맞아 “광명시는 시 개청 40주년을 맞아 3.1운동의 정신을 다시 한 번 새기고 평화를 기반으로 한 번영의 새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며

”고난과 역경 속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하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이날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임오경 국회의원(광명시갑), 양기대 국회의원(광명시을), 시의원, 도의원, 광복회원, 관내 유관 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3.1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념식은 ‘시간을 넘어, 역경을 딛고, 평화의 미래로’라는 주제로 기념영상 상영, 헌정문 낭독, 시상식, 기념사,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광명의 그 날’ 공연, 3.1절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충한 광명시 광복회장은 “광명시 개청 40주년을 맞았다. 우리 고장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미래를 설계할 때이다. 광명시에서 3.1만세 운동에 참여했던 선열들과 애국지사들의 독립정신을 기리며 잊혀져가는 민족정신을 일깨우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민주자주정신과 평화정신을 높일 수 있는 광명지역 3.1운동 기념관 건립에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에서 시작한 만세의 함성은 한반도를 넘어 러시아, 미국까지 퍼져나갔으며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종교와 이념을 막론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하나가 되었다”며 “3.1운동 정신은 우리나라를 위기마다 단합하게 했고 이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평범한 국민의 힘이 모여 독립을 이뤄냈듯, 통일도 우리의 관심과 의지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3.1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선열들이 물려준 대동단결의 힘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내자”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이날 기념식에 앞서 1919년 3월 광명지역 청년들이 일본 경찰 주재소를 습격하고 독립만세를 외친 일제 항거의 역사를 간직한 온신초등학교 3.1독립만세기념비 앞에서 추모식도 가졌다. 박 시장은 광복회원들과 기념비에 헌화하고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광명시는 올해 시 개청 40주년을 기념해 역사기록 보존사업으로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가진 광명동굴에 남북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는 평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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