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에서 혼인 서약을 맺은 이들을 위한 웨딩마치가 울려 퍼진다.
세종특별자치시가 관내 공공시설을 활용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년 공공시설 이용 나만의 작은 결혼식’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한다.
나만의 작은 결혼식은 고비용 결혼문화를 개선하고 실용적인 혼례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시가 공공시설 예식장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사업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최근 들어 작은 결혼식(스몰웨딩)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공공시설 예식장소는 세종호수공원, 초려역사공원, 관내 복합커뮤니티센터, 종합복지센터는 물론, 올해부터 세종시 대표 명소이자 도심 속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국립세종수목원, 중앙공원까지 확대했다.
결혼식 장소 무료 제공뿐만 아니라 예비부부가 원하는 맞춤형 컨설팅, 소정의 공간조성 비용도 지원한다.
실례로 지난해부터 소규모 하객만 초대하는 작은 결혼식에 대한 관심·문의가 급증해, 올해는 현재 7쌍의 예비부부가 신청했으며, 오는 5월 5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의 첫 번째 결혼식이 예정된 상태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예비부부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양식을 작성해 전자우편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실용적이면서도 비용 부담이 적고 개인의 취향에 맞춤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작은 결혼식에 예비 부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