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하남시는 지난달 27일 하남시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제2대 하남시 청소년의회’개원식을 열고 1년간의 공식 의정활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개원식에는 지난해 12월 200명의 하남시 청소년 선거인단이 직접투표로 선출한 청소년 의원 30명과 제1대 청소년의회 우수 의원이 참석했다.
김상호 하남시장과 최종윤 국회의원,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등 내빈들도 함께해 제2대 하남시 청소년의회 개원을 축하했다.
이날 개원식은 ▲의장단 선출 및 상임위원회 구성 ▲1?2대 청소년 의원 상호인사 ▲1대 우수위원 표창 ▲2대 청소년 의원 배지 교부 ▲축사 및 격려사 ▲제2대 하남시 청소년의회 개원 선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하남시 청소년의회는 사전에 의장단 입후보자를 모집해 7명의 후보가 입후보했으며, 개원식 당일 투표와 의결을 거쳐 의장에 김진주(하남중학교 3학년), 부의장에 김시영(미사강변고등학교 2학년)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또한 ▲국제외교상임위원회 ▲문화체육상임위원회 ▲교육상임위원회 ▲인권소통상임위원회 ▲안전환경상임위원회 등 5개 상임위를 구성하고 각 상임위별 위원장과 서기를 선출했다.
각 상임위원회는 의장단을 중심으로 1년간 하남시 청소년에게 필요한 정책제안 사항을 발굴하고 안건으로 상정한 후 심의·의결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청소년이 지역의 주체이자 교복 입은 시민으로서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청소년의회 의원들이 하남시 청소년을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임기 동안 멋진 활동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하남시 청소년의회는 이날 개원식을 시작으로 매월 정기회의와 임시회의를 열어 청소년에게 필요한 사항을 시 정책으로 제안하는 활동과 함께 하남형 청소년주민참여예산제 심의·의결 과정에도 참여하게 된다.
한편, 하남시청소년수련관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후기 청소년을 청소년의회 청년보좌관(서포터즈)으로 구성해 청소년의회가 하남시 청소년 참여 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