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오는 3월 17일 개봉을 앞둔 '모리타니안'의 조디 포스터가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올해 최고의 기대작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타임지가 선정한 2021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 '모리타니안'은 수년간 수용소에 갇혀 있던 한 남자의 첫번째 재판을 준비하는 변호사 ‘낸시’(조디 포스터)와 군검찰관 ‘카우치’(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은폐되어 있던 국가의 기밀을 마주하는 충격 실화 바탕 드라마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그 영향력이 이후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이어지며 작품의 흥행과 평가에 대한 바로미터라고도 불리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현지 시각 2월 28일(일)에 진행된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모리타니안'의 조디 포스터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조디 포스터는 '모리타니안'에서 9.11 테러의 핵심 용의자로 의심되는 남자를 변호하며 소신을 굽히지 않는 변호사 ‘낸시 홀랜더’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을 선보였다.
매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와 새로운 변신을 선보이며 관객과 평단의 지지를 받는 연기파 배우이자 감독, 프로듀서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멀티 플레이어인 그녀는 캐빈 맥도널드 감독으로부터 천재적인 배우의 직관이 '모리타니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함께 연기한 베네딕트 컴버배치 역시 “그녀의 팬으로서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택시 드라이버'(1976)로 14살의 나이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이후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 2회 수상한 바 있는 조디 포스터는 이번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여전히 건재한 저력을 과시했다.
실존인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재해석을 통해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킨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모리타니안'은 오는 3월 17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