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주시가 연일 이어지는 한파에 수도시설 동파방지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수도시설 동파사고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올해(163건)와 비슷한 기온으로 한파가 이어졌던 2017∼2018년 겨울철(1천280건)에 비해 동파사고(관로동파, 계량기동파)가 87.3% 대폭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 올해 겨울철 평균기온은 ?2.4℃, 평균최저기온은 ?7.4℃로 이는2017~2018년 겨울철 평균기온 ?3.1℃, 평균최저기온 ?7.6℃ 와 비슷한 수치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도시설 동파방지를 위한 동파예방 안내문, 요금고지서, 언론보도, SMS 발송 등 동파예방 홍보를 실시했으며 고객관리사를 통한 계량기 동파 취약지역을 전수 조사해 동파방지물품(동파방지팩) 3천300여개를 무료로 설치·배부하는 등 동파사고를 줄이는 만전을 기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 광주수도지사와 협업해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비상근무인력(행정인력 11명, 수도검침원 40명, 협업사 16개사 등)을 가동해 수도관로 및 계량기 등 동파민원이 접수되면 신속하게 조치,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겨울철 동파사고 163건 대부분 보온조치 미흡으로 앞으로도 계량기 보온조치 요령 및 홍보에 더욱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겨울철 동파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누수 및 녹물, 유충발생 등 수도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여 광주시민에게 맑고 안정적인 수도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