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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 기본소득국민운동 세종본부 출범식 개최

지방화·분권화 상징도시로써 기본소득국민운동 선도할 것

[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특별자치시에 '기본소득국민운동 세종본부’가 출범한다.

세종본부는 3월 2일 세종시의회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열고 기본소득국민운동의 본격적 시작을 알렸다.

이번 출범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에 따라 최소 인원만 행사장에 참석하고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세종본부는 2월 26일 총회를 개최하여 효림스님을 상임대표로 선출했고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세종시의원 13명과 대학교수, 연구원, 시민사회단체대표 등 총 90명의 공동대표를 선출했다.

이번 출범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세종시 강준현 국회의원, 김남국 국회의원, 이재명 도지사가 영상 메시지를 보내 세종본부의 성공적 출범과 활발한 활동을 기원했다.

출범식 1부 행사는 김용원 우송대 교수의 사회로 상임대표 효림스님의 인사말과 발기인대표 강성목씨의 출범선언문 낭독이 진행됐고, 2부 행사는 김세준 국민대 교수의 사회로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의 기본소득 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세종본부 상임대표 효림스님은 “1,071명의 공동발기인과 시의원이 13명이나 참여하여 기본소득에 대한 세종시민들의 압도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신행정수도로써 지방화·분권화의 상징도시인 세종시가 기본소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춘희 시장은 “기본소득국민운동의 출범은 기본소득 논의가 정치권뿐만아니라 일반국민들과 함께 논의함으로써 건강한 민주주의로 향해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코로나19라는 모두가 처음 겪는 재난을 맞으며 다양한 사회 구조적 문제가 드러나고 개선을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기본소득 국민운동이 이에 대응하여 왕성한 활동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강준현 의원은 “가난하고 억울한 사람이 없고 잘못된 문화, 제도, 관습을 바꾸었으면 좋겠다”고 하며, “이에 행정수도와 기본소득을 논의가 필요하고 균형잡힌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남국 의원은 “기본소득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써 정치인이 아닌 국민들이 앞장서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소득 한분 한분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가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재명 도지사도 “기본소득은 4차 산업혁명을 대응하는 유일한 복지적 재정정책이고, 빌게이츠, 일론 머스크뿐만아니라 프란시스코 교황까지 기본소득을 역설하고 있다”며 세종본부 출범을 통해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더욱 왕성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발기인 대표로 출범 선언문을 낭독한 강성목씨는 기본소득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는 물론 앞으로 살아갈 우리 후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모두의 마음을 모을 것”을 강조했다.

한편 2부 기본소득 강연에서는 “4차산업혁명과 기본소득의 관계”, “기본소득을 통한 고용확대 방안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져 기본소득에 대한 세종시민들의 깊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 세종본부는 분과별·지역별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각종 홍보활동을 통해 기본소득국민운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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