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수원시 영통구는 지난 2일 이름을 밝히기를 부끄러워하는 중년부부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이웃과 나누고 싶다며 KF94 마스크 1500매를 매탄4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매탄4동에 거주하는 이 후원자는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인 요즘에 혹시라도 마스크를 살 돈이 없어 어려움이 있는 가정이 있으면 어쩌나 걱정이 돼 마련했다”며 동 주민센터에 마스크를 기부했다. 기부한 마스크는 관내 저소득 가정 3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불황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매탄4동에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조용한 기부천사들의 기부가 연일 이어지고 있어 따뜻하고 훈훈한 정이 넘친다.
김동혹 매탄4동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에 조용히 주위를 살펴주시는 익명의 기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