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명시는 시민의 정신건강증진과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지킴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심리부검센터 ‘2018년 심리 부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사망자 대부분이 사망 전 언어, 정서 상태 등의 변화로 이상 징후를 드러냈으나, 사망자 주변인의 78.6%는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광명시자살예방센터는 시민 누구나 주변인의 자살 징후를 쉽게 발견하고 적절하게 대응하여 자살을 예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 ‘보고듣고말하기’를 이용하여 생명사랑 지킴이 교육을 마련했다.
광명시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생명사랑 지킴이 교육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5일 35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서청희 보고듣고말하기 전문강사를 초빙해 첫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통해 양성된 생명사랑 지킴이는 일상 속에서 주변 사람들의 자살 위험신호를 인지하여 전문기관에 연계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첫 교육에 참석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경각심을 가져야하는 사항이다. 오늘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생명지킴이로 활발히 활동해 주시기 바란다”며 “시민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 불안 등 정신·육체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많은 시민이 생명사랑 지컴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