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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 역주행 '롤린'으로 음악 방송 출격


[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4년 전에 발표한 '롤린'으로 음악 방송에 출연한다.

주로 신곡으로 음악방송에서 2, 3주 활동하는 최근 흐름에서 이례적이다.

5일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브레이브걸스는 내주부터 음악 방송 출연을 시작한다. 각종 예능과 라디오에 출연도 병행한다.

'롤린'은 브레이브걸스가 2017년 3월7일 발표한 곡이다.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프로듀서 용감한형제를 비롯 프로듀서 차쿤, 투챔프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트로피컬 하우스를 접목시킨 경쾌한 업템포 EDM 장르다.

'롤린'은 앞서 유튜브를 기반으로 역주행 열풍을 일으켰던 EXID의 '위아래'를 잇는 곡으로 통한다. '롤린'이 최근 주목받은 계기 역시 유튜브다.

'군통령'(군대의 대통령)으로 통하는 브레이브걸스는 군장병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위문 공연에서 이들의 노래를 '떼창'하는 군인들의 모습과 군시절을 추억하는 군인들의 댓글 등이 합쳐진 영상이 인기를 누리면서 일반 네티즌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났다. 이후 음원차트에서도 순위가 급상승하고 있다.

또 유명 틱톡 유저가 '롤린'의 안무하고, 인터넷의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롤린'에 관련된 게시글들이 주목 받으면서 역주행에 탄력이 붙었다.

특히 이날 오후 기준 지니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아이돌의 공습에도 며칠 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이 24시간 누적 집계로 순위를 매기는 '24히츠'(24Hits)에서는 같은 시각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브레이브 걸스 멤버들인 민영, 유나, 유정 등은 해당 유튜브 영상에 직접 글을 남겨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브레이브걸스의 또 다른 곡 '하이힐', '운전만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역주행과 함께 '롤린'의 앨범 커버를 변경해 팬들의 요청에 피드백했다"면서 "이번 음악 방송 출연 역시 팬들의 요청을 수렴한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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