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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관내 동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 및 온라인 워크숍 개최

대야동·광정동·산본2동·금정동, “우리 마을 발전은 우리 힘으로!”

[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군포시는 지난 3월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대야동과 광정동의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식과 함께 운영내규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2월 공개 추첨으로 선정된 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줌(ZOOM)을 이용해 진행했으며, 언택트 방식임에도 참여 위원들의 높은 집중도가 돋보였다.

워크숍은 한대희 군포시장의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과 인사말, 성복임 군포시의회의장과 의원들의 축사에 이어, 주요 쟁점사항들에 대한 위원들의 열띤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한대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거 이후 당선자들은 민주주의를 잊고 국민 위에 군림했다’는 제2대 미국 대통령 존 애덤스의 말을 인용하면서, “지방의 민주주의는 아직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군포시는 행정의 기초단위인 동에서부터 주민들이 주권자가 되는 실험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주민자치회와 주민총회를 통해 동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찾아내 결정하고, 시는 주민의 의사를 존중하는 행정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주민자치회가 명실상부한 주민대표기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이어 “우리 마을의 문제와 해결방법은 우리 주민들이 가장 잘 안다”며, “군포시 발전을 위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이유는 시민이 동의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발전전략에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워크숍에서 참여 위원들은 줌(ZOOM) 회의실에 미리 입장해 회의 진행방식을 익혔으며, 특히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고령 위원들은 각 동 담당자와 회의운영 조력자인 퍼실리테이터의 1:1 설명을 들으면서 토론에 참여했다.

워크숍은 심층 토론을 위해 전체 위원을 4개조로 구성해서 전문가의 진행으로 군포시가 양성한 퍼실리테이터도 함께 참여해, 주민자치회 운영세칙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 주민자치회 주요 쟁점들이 폭넓게 다뤄졌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한 주민자치회 위원은 “나이도 많은데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생소한 워크숍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경험해보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의욕을 밝혔다.

군포시는 이어 3월 11일과 12일에는 산본2동과 금정동에서 온라인 위촉식과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주민자치회가 활성화되면 동 주민을 위한 행정이 관 주도가 아닌 주민 중심이 될 것”이라며, “주민이 원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협치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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