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20여년을 안양3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활동하며 사회취약계층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는 의인이 있다.
안양시는 서종화 안양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인 지난 3일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제10기 국민추천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서 위원장은 안양3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이자 적십자봉사단 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묵묵히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을 발굴 선정해 그 공로에 보답하는‘국민추천포상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서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때에도 저소득가정을 대상으로 생필품과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현재진행형의 선행을 펼치는 중이다.
안양3동 사회단체 임원으로 활동하던 2006년도부터 관내 저소득 모자가정?기초생활수급자와 폐지 줍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생필품과 명절비용을 보내왔고, 봄나들이에는 연150만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저소득 다문화 가정의 고향방문 항공권 및 체류비 지원으로 두 차례에 걸쳐 5백만 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20여 년 동안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1억 원 넘는 성금을 기탁하며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2012년도부터는 (사)사랑의 집수리 후원회 이사로서 관내 25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화재를 입은 호계동의 한 가정의 소식을 듣고 도배장판 비용으로 2백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필리핀 등에 대한 사랑의 집수리 지원까지 국경을 초월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바 있다.
서 위원장은 이밖에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으로 작품 발표회 개최, 지역주민 정월대보름 행사 후원, 어려운 이웃돕기 김장행사 지원, 도농 간 자매결연 추진과 교류 등 지역사회 주민화합과 애향심 고취에 앞장섰다.
현재 대한잉크(주) 경기영업소장으로 재직 중인 서 위원장은 어려웠던 유년기를 돌아볼 때 언제나 소외된 이웃들 편에서 그들과 함께 나누는 것은 오히려 행복이고 특권이라고 늘 말하고 있다. 2015년 위암 판정으로 투병 생활 중에도 이웃사랑을 멈추지 않았던 그는 국민추천포상 명예의 전당 앞에서 본인의 작은 나눔이 그저 부끄럽다고 말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서 위원장의 표창소식에 코로나19의 어려움에도 지역사회가 반듯 할 수 있는 힘이며, 안양시의 자랑이자 기쁨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