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청소년의 문화 주체성을 끌어올릴 기회가 마련됐다.
부천문화재단은 3월 26일까지 전문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라온’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라온’은 문화예술 전문가 교육, 활동 공간과 교류 프로그램 등을 지역 청소년에게 제공하는 생활문화 활동 지원사업이다. 재단은 미래 세대에게 전문 문화예술의 경험을 제공하고, 예술 창의 인재로서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해마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부천시 중·고등학교 학생 또는 학교 밖 청소년 등 지역 청소년 누구나 가능하며, 참여분야는 ▲생활문화 활동(대중음악·춤·문화기획 등) ▲생활문화 프로젝트(생활문화 및 예술활동 기획·실행) 등이다. 이 중 올해 신설한 생활문화 프로젝트 분야에 선정되면 1개 단체당 200만 원 내외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단 지원금 교부를 위한 성인 조력자의 동반 지원이 필요하다. 재단은 심사를 거쳐 총 5개 내외 동아리를 선발하고 4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재단은 코로나19 등으로 달라진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문화기획 ‘틴 테이블’, 어쿠스틱 밴드 ‘네이처 뮤직’, 앱 개발 ‘웹 프로그래밍’, 춤 장르의 ‘글로우 차일드’와 ‘셰이크 잇’ 등 5개 동아리가 재단 지원으로 지난해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