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NH농협은행에 이어 제주은행과 전기자동차 보급 및 정책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제주도는 19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제주은행과 ‘제주도민 대상 전기차 금융서비스 제공 등 전기차 보급 확대정책 상호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희룡 지사, 서현주 제주은행장, 이경빈 부행장, 김영직 제주특별자치도지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5일 NH농협은행과 ‘전기차 금융서비스 제공 등 전기차 보급 확대정책 상호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주도와 제주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도민을 위한 전기자동차 구입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홍보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종합서비스 공동 개발 및 이벤트 △전기자동차 오토 비즈니스 공동 개발 △제주은행 업무용 차량 및 임직원 차량의 전기자동차 전환 등을 추진한다.
특히 제주은행은 제주도민 전용 전기자동차 신차 구입 시 이용할 수 있는 저리 금융상품인 ‘모바일카드림대출’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최저 연 2.73%(21년 3월 19일 기준)을 적용하며, 제주은행 카드 결제금액의 1.2%를 돌려받는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대출대상은 제주도 전기차(신차) 구입 예정인 제주도민이며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인 경우 1대당 최대 6,000만원 한도 내에서 도내 제주은행 영업점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서 전기자동차 관련 추가로 도민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발굴되면 추가상품을 개발하고, 도내 제주은행에서 사용하고 있는 업무용 차량과 임직원 차량도 점진적으로 전기자동차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윤형석 미래전략국장은 “제주은행과의 협약을 계기로 제주도와 제주은행은 제주도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정책에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공동 협력할 수 있는 사항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