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끝까지 노력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승현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4·3특별법 전부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의 조속한 마련과 함께, 4·3유족회의 의견이 충분히 담길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최승현 행정부지사는 “생존희생자와 1세대 유족들이 생존해 계실 때 73년의 한과 아픔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4·3특별법 전부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를 조속히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위자료 등 특별지원 연구용역」 과정에 유족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피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이 이뤄짐으로써 진정한 과거사 문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재영 행전안전부 차관은 “적극적으로 관련 부분은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 지사와 4·3유족회는 지난 19일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간담회에서 “4·특별법이 전면 개정됨에 따라 용역과 입법 등의 후속조치가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용역 등 모든 방안을 수립할 때 유족회가 가장 중요한 당사자”라며 “후속조치에 유족회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위자료 등 특별지원에 대한 연구용역’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배·보상 금액, 용어 정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