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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문체부 문화도시 공모에 출사표

24일 행정협의체 첫 가동, 간부공무원 문화도시 이해 교육과 의견수렴

[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안양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문화도시 지정에 도전장을 내민다.

문화도시 지정은 시민 주도로 창의적이면서도 지속성장이 가능한 지역별 문화의 균형 발전 견인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문화도시 지정 최종단계에서 법정문화도시로 확정되면 연 20억 원씩, 5년 동안 최대 백억 원을 지원받으며, 지역 도시 문화 발전과 경쟁력강화를 도모하게 된다.

안양시는 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시민 및 각계 전문가 의견수렴과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고, 금년 10월 문체부가 발표하는 예비문화도시에 포함되는 것을 1차 목표로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예비문화도시는 먼저 문체부로부터 서면검토와 현장실사 및 심사위원 심의를 거쳐 발표되며, 이들 후보군들 중 예비사업 실행결과와 발전 가능성 등을 심의해 내년 하반기 법정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6월 예정된 문체부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 응모하기로 하고, 24일 첫 행정협의체를 열어 공무원들의 마인드 함양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정협의체는 복지문화국장을 단장으로 시 문화도시 연계 사업 관련 부서장 등 총 29명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부서 간 연계와 협업 방향을 논의하고 시민의견을 수렴하며, 행정적 뒷받침 역할도 하게 된다.

이날 행정협의체 모임에 강사로 초빙된 강승진 춘천시 문화도시센터장은 문화도시의 이해와 그에 따른 행정역할에 대해 설명하며, 춘천시의 법정문화도시 지정사례와 추진전략을 공유했다. 문화도시에 있어서 시민의 주도적 관심과 함께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공감대 형성 또한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송재환 안양시부시장은 회의에 앞서 인사말과 함께 문화도시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사업초기에 시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며, 안양형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 도시문화학교 운영, 시민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6월 증 문화도시 기본계획을 문체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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