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동양에이케이코리아가 세종특별자치시가 주최하는 ‘세종호수조각전’에 알루미늄 2톤을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받은 알루미늄 2톤은 임종찬 작가가 대표로 제작하는 ‘일루전(illusion)-윤슬’이라는 작품에 사용된다.
알루미늄을 주재료로 해 세종호수공원에 비친 빛과 물결을 모티브로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 한 환상적인 경관을 표현할 예정이다.
㈜동양에이케이코리아는 지난 2003년 설립된 세종시 소재 우수 기업으로, 항공·우주급 고품질의 알루미늄 빌렛과 슬래브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김윤중 ㈜동양에이케이코리아 회장은 25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세종 호수 조각전 작품 제작에 일조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종호수조각전은 세종시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주최하고,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이 주관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이다.
일정은 4월 17일부터 5월 1일까지로, 세종호수공원 은행나무길에서 7개 작가 팀들이 작품을 직접 제작·설치하는 야외 작업 과정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행사 기간 동안 주말에는 도슨트의 작품 해설, 작가와의 대화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춘희 시장은 “동양에이케이코리아가 아낌없이 재료를 지원해 주신 덕분에 세종호수공원에 훌륭한 작품을 설치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이번 조각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