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국가보훈처는 1909년 만주 하얼빈에서 침략의 원흉을 단죄하여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후 순국한 ‘안중근 의사 순국 제111주기 추모식’이 오는 26일 오전 10시, 안중근 의사 기념관(서울 중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식은 (사)안중근의사숭모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사 초청을 최소화하고 유족과 숭모회원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아울러,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고 온라인으로 사람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누리집(홈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해 추모식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정부에서는 국가보훈처 이남우 차장이 참석하여 추모사를 하고, 조경호 대통령비서실 사회통합비서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안중근 의사 약전 봉독, 최후의 유언 낭독, 추모사, 안중근 동양평화상 시상 및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추모식에는 숭모회에서 제정한 ‘제1회 안중근 동양평화상’시상을 최초로 진행한다.
‘안중근 동양평화상’은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평화사상을 기리고 미래세대로 계승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안 의사 관련한 학술연구 및 선양 활동 등에 현저하게 공헌한 자(단체)를 매년 선발하여 상패와 2천만 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제1회 ‘안중근 동양평화상’수상자는 일본 류코쿠대(龍谷大) 사회과학연구소 부속 ‘안중근 동양평화연구센터’가 선정되었다.
동 센터는 2013년도에 설립되어 안 의사의 평화사상을 일본 사회에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강의 및 세미나, 유묵전 등을 개최하여 학생들에게 안 의사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숭모회에서는 “안중근 동양평화상을 통해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평화사상을 기리고, 미래세대로 계승 발전시키는 좋은 귀감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