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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선거때가 되면 전쟁터의 대한민국

선거때가 되면 전쟁터의 대한민국

        

대한민국처럼 선거철만 되면 온 나라가 전쟁터로 변한다.

평소에는 지성인처럼 탁월한 지도자처럼 행동하다가도 막상 선거를 준비하는 후보자나 이를 지지하는 선거 캠프 관계자들의 목적 없는 언행으로 눈살을 찌푸린다.

이번 서울시장, 부산시장 두 선거판에서 후보자나 선거 관계 정당의 지도자들이 하는 언행을 보자면 그들의 평소 가지고 있던 인품(?)이였나 하는 착각이 든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지상파 방송, 언론매체에서 온 가족이 모여 TV를 시청하기가 민망스럽다. 코로나 19로 고통을 받고 있는 자영업, 소상공인은 물론 서민들 입장에서 분통이 터질 일이다.

경제는 무감각하게 흘러가는 마당에 LH사대로 희망이 사라진 것 같은 국민의 마음, 후보들은 속 시원한 정책 대안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내일을 준비할 수있는 용기를 심어주기 바란다.    

대한민국은 정녕 선거 때문에 후진국으로 변모할 생각인가 보다.

국민의 눈높이를 판단해주기 바란다. 곧 선진국 대열에 올라설 국민의 수준을 이 정도밖에 못되는 구나하4고 판단하고 있다면 참으로 우리 후손의 미래가 심히 걱정스럽다.    

전국적인 선거판도 아니고 단지 두 곳이 선거를 하는 요즘 여, 야 정치지도자들이여 각성하고 자신이 무슨 말을 내뱉고 있는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후보들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망국병에 걸린 사람들처럼 행동을 하고 있으니 무엇 때문에 시장이 되려고 출마했는지 묻고 싶다.    

출마한 지역의 발전과 시민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적인 선거운동이 듣고 싶고 기대하고 싶다. 시민들의 수준이 높다는 사실을 인지하시라.

막말을 하고 상대방의 치부를 있는 대로 말한다고 표가 그 후보에게 간다는 보장은 없다.    

보궐선거는 말 그대로 전임자의 사퇴로 선거를 하는 만큼 정정당당하게 소견을 발표해주길 당부한다. 그래야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건강하고 희망을 심어줄 수 있다.

며칠 남지 않은 선거 과정을 의식 수준이 높은 국민은 지켜보고 있음을 직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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