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오산시는 지난 27일과 31일, 오산시청에서 학생토론동아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연수를 시작으로 2021년 본격적인 토론교육 사업의 출발을 알렸다고 2일 전했다.
오산 토론문화 활성화 사업은 오산시에서 2011년부터 지난 10여 년간 추진해오고 있는 역점 교육사업으로서, 토론을 통한 미래 민주시민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중, 학생들의 자율적인 토론활동을 활성화하고자 학생토론동아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관내 33개 학교 37개 동아리가 활동할 예정이다.
각 토론 동아리에 활력을 더하고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생 토론 멘토를 지원한다. 올해 배정되는 16명의 멘토들은 대학교 토론동아리 활동 및 각종 토론대회 수상 경력이 있거나 오산에서 혁신교육을 통해 다양한 오산 토론 교육을 경험한 학생들이다.
이들은 관내 학생들이 토론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선배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며, 특히 오산 교육을 통해 성장한 학생이 다시 돌아와 후배들을 위해 멘토 활동을 하고 있는 오산시만의 특별한 사례로 10여 년의 오산 토론의 성과를 보여 준다.
3월 27일 대학생 토론 멘토를 대상으로 진행한 본 연수에서는 토론 멘토가 갖춰야 할 마인드, 오산식 토론 형식의 지도법, 수업 커리큘럼 설계법, 학생별 수준에 맞는 다양한 활동들을 익혀 학교 현장에서 맞춤형 수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진행하였으며,
3월 31일에는 관내 학교의 토론 담당 교사를 위한 연수도 진행했다. 이 연수에서는 오산의 토론 사업 및 2021년 토론 프로그램 일정을 안내하고 학교 교육과정 내 다양한 접근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2013년부터 토론에 관심이 많은 교사로 결성된 오산토론연구회가 함께 참여하여 토론 동아리 노하우 공유, 토론 문화 발전을 위한 교사 연구 활동 등 다양한 설명과 함께 토론 동아리 운영을 위한 이해도를 높였다.
오산토론연구회는 토론 담당 교사의 역량을 높이고 오산 토론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구성된 토론 교사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교사는 “올해 학교에서 처음 토론 담당을 맡게 돼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오산시의 다양한 지원을 받아 마음이 놓였다.”며 “토론동아리 학생들의 토론 실력을 향상시켜 오산시에서 진행되는 토론대회에서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학생토론동아리는 오산 토론 사업의 출발점이자 1년 간 토론 사업의 성공을 가늠하는 척도”라며, “오산시는 오산의 아이들이 토론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토론 동아리를 비롯한 전반적인 토론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산시는 학생토론동아리를 시작으로 학생들의 성취도를 높이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매년 오산학생 토론캠프, 토론리그, 관내 토론대회 등 다양한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는 오산시 전국학생 토론대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